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92호

관세·홍해 리스크 영향 속 캐나다 서부 항만 경쟁력 확대 움직임

발간일 2026-05-22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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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항만이 북미 내륙 연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발 물동량을 확대하며 ’26년 1분기 수입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美 서안 항만은 감소세 지속

  •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밴쿠버(Vancouver)항과 프린스루퍼트(Prince Rupert)항은 북미 내륙 연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북미 항로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음
  • Sea-Intelligence Maritime Analysis에 따르면, ’26년 1분기 밴쿠버항의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프린스루퍼트항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반면 美 서안에 위치한 LA항 3.6%, 롱비치항 5.6%, 오클랜드항 6.8% 감소했으며, 시애틀·타코마항만연합(Northwest Seaport Alliance, 이하 NWSA)은 18% 감소함
캐나다 서부 항만의 북미 내륙 연계 복합운송(Intermodal) 네트워크
자료: https://www.msc.com (검색일: 2026.05.19.)

밴쿠버항은 IPI 서비스, 낮은 철도 운송비, 항만 유지세 절감 효과 등으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홍해 사태로 캐나다 내륙화물 유입도 확대

  • 밴쿠버항은 캐나다 내륙뿐 아니라 미국 중서부 지역까지 직접 연결되는 IPI(Inland Point Intermodal)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함
  • 캐나다 밴쿠버~미국 시카고 구간은 캐나다 로키산맥을 통과하는 철도 노선의 고도가 미국 로키산맥 경유 노선보다 낮아 연료 소모가 적고 철도 운송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밴쿠버항은 미 서안 대비 중서부 내륙 운송에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항만 유지세(Harbor Maintenance Tax)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고부가가치 화주와 대형 유통업체의 이용 확대가 증가하고 있음
  • 또한 홍해 사태 이후 수에즈 항로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몬트리올·핼리팩스를 경유하던 캐나다 내륙화물이 밴쿠버항으로 전환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음

美 관세 부담으로 일부 대형 유통업체의 캐나다향 화물이 캐나다 서부 항만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밴쿠버항은 캐나다 내륙화물 유치 전략 강화

  • 미국의 對중 관세 정책은 전체 물류경로 결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미국과 캐나다에 유통망을 동시에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의 화물 운영 방식에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
  • 기존에는 아시아발 화물을 미국 서안으로 반입한 뒤 캐나다향 화물을 분리해 육상 운송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미국 관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캐나다향 화물을 밴쿠버·프린스루퍼트항으로 직접 운송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다만 밴쿠버항의 미국향 화물 비중은 ’10년 약 25%에서 현재 약 8%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캐나다 서부 항만은 미국 화물보다 캐나다 내륙 수출입 화물 유치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 중임

북미 서부권역 물동량 재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NWSA와 프린스루퍼트항은 인프라 및 복합운송 투자 확대를 통한 IPI 경쟁력 강화에 주력

  • 한편, 美 서부 항만은 동·걸프 연안 항만과의 경쟁뿐 아니라 최근 심화하고 있는 북미 서부권 물동량 재편에도 직면해 있음
  • 태평양상선협회(PMSA, Pacific Merchant Shipping Association)는 LA·LB항이 대규모 배후 시장과 광범위한 철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NWSA의 물동량을 흡수하며 서부권 내 물동량 집중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함
  • 이에 대응해 NWSA는 터미널 인프라 확충, 복합운송 효율화, 신규 서비스 유치 등을 추진하며 IP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 또한 프린스루퍼트항 역시 복합운송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항만 인근 복합운송 센터 ‘LinX’를 개발 중이며, ’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참고자료https://www.joc.com (검색일: 2026.05.12.)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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