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정책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對미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
인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245억 3,000만 달러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금·석유·석탄 등 원자재 수입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동 기간 수출은 약 381억 달러로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에 수입은 약 760억 달러에서 626억 6,000만 달러로 감소함
미국은 인도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1월 대미 수출은 전월 대비 약 10% 증가한 6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57억 달러) 대비 21% 증가한 수준임
인도 정부, 미국과의 통상 협정 관련 긍정적 입장 표명
로이터에 따르면 라제시 아그라왈(Rajesh Agrawal) 인도 상무부장관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대미 수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호 관세를 낮추는 데 있어 양국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가 있다”고 밝힘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미국과의 협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만을 언급함
미국 관세 환경 변화에 따른 인도 수출 구조 조정과 해상 물류 흐름 변화 관측
더로드스타(The Loadstar)는 미국 관세로 인해 인도 수출업체들이 무역 다변화를 모색하면서, 지역 컨테이너 선사들이 인도 항로에 선복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함
이는 관세 환경 변화에 대응한 해운 시장의 조정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음
터키계 선사 아르카스 라인의 인도 항로 추가 서비스 검토
아르카스(Arkas)는 ’25년 초 인도 시장 진출 이후의 무역 반응을 바탕으로, 인도에서 동아프리카 및 극동 항로를 연결하는 두 번째 서비스를 계획 중임
더로드스타에 따르면 인도 내 대리점인 파레크 마린(Parekh Marine)은 “아르카스가 인도를 대상으로 한 추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선복 증편은 내년 초를 목표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됨
인도-지중해 항로에서의 시장 구조 변화 가능성 제기
아르카스와 투르콘 라인(Turkon Line)은 홍해를 경유하는 인도-지중해 서비스(IMS, India-Med Service)에 현재 5척의 선박을 투입해 공동 운영 중임
해당 서비스는 ’25년 2월 개시됐으며, 암바를리(Ambarli)-에비얍(Evyap)-알리아가(Aliaga)-메르신(Mersin)-아카바(Aqaba)-제다(Jeddah)-나바 셰바(Nhava Sheva)-문드라(Mundra)-제다(Jeddah)-아카바(Aqaba)-알렉산드리아(Alexandria)-암바를리(Ambarli)를 순환함
양사는 주간 정시성 확보를 위해 여섯 번째 선박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짐
인도발 농산물 및 냉동 화물 증가와 내륙 연계 물류 전략 확대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지중해향 수출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은 농산물이 차지하고 있음
아르카스는 인도 국영 복합운송사업자 콘코르(CONCOR)와 협력해, 다드리 ICD에서 문드라 항만까지 이중 적재 블록 열차를 운영 중임
더로드스타는 동 철도 서비스가 시간에 민감한 냉동·냉장 화물 운송의 리드타임 단축 및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함
물동량 이동에 따른 기존 대형 선사의 선복 조정과 인도 컨테이너 화물의 터키 환적 비중 확대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인도-지중해 무역에서 메덱스(Medex) 서비스의 일부 기항을 취소하며 선복을 조정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무역 흐름 변화에 대응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음
또한 “인도발 컨테이너 물동량이 터키를 경유해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인도와 러시아 간 무역 확대에 따라 터키행 선복 수요가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임
미국 관세 환경 변화와 미·인도 간 FTA 논의 진전은 인도 수출과 물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시사
관세 수준 외에도 수요 구조, 품목 경쟁력, 시장 기대 등이 교역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고려한 통상 정책 효과 분석이 요구됨
기업은 관세정책에 대비해 반영한 중장기 수출·물류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정부는 통상 협상에 따른 해상운송 네트워크 변화와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