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55호

싱가포르 벙커유 마진, 수요 부진으로 하락··· 공급업체 운영 축소

발간일 2025-08-01 권보배 전문연구원 051-797-4774 b2kwon@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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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선박 연료 판매량이 '25년 상반기에 감소했으며,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관세 부과로 인한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제한이 원인

  •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에 따르면, 2025년 1~6월 벙커유 총 판매량은 2,698만 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2,719만 톤) 대비 1% 감소함
  • 중유(residual fuel oil)와 연료유(marine gasoil)를 포함한 전통적 연료 판매량은 2,596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2.7% 줄었음
  • 6월 벙커유 판매량은 460만 톤으로 5월 대비 5.8%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7.5% 증가
  • 한편, 대체 연료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해 바이오 혼합 선박 연료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 연료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100만 톤을 넘어서며 2배 이상 증가함
  • 6월에는 바이오연료 혼합물과 LNG 벙커 판매가 각각 156.200톤, 55,400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세계 최대 선박 연료 보급 허브인 싱가포르는 올해 상반기 해상 연료 수요 부진으로 공급업체들의 수익성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

  • 일반적으로 싱가프로의 바지선에서 급유되는 벙커유는 터미널에서 공급되는 원유의 부두 출고 가격보다 톤당 최소 7달러 이상 높게 판매돼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음
  • 그러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는 저유황 및 고유황 선박 연료 등급 모두에서 가격 차이가 4달러 아래로 떨어짐으로써 마진이 급락함

이와 같은 마진 악화로 대형 공급업체들은 바지선 운영 축소

  • TFG 마린(TFG Marine)은 지난해 9척의 바지선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3~5척으로 줄였으며, 선박에 직접 연료를 공급하기보다는 터미널 인도(ex-wharf) 거래에 집중하고 있음
  • 싱가포르에서 약 10척의 바지선을 운영하는 Sinopec Fuel Oil은 물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장기화물운송계약(COA, Contract of Affrieightment) 방식으로 임차한 선박 수를 2~3척에서 1~2척으로 줄였으며, 정기용선(TC, Time Charter) 방식의 바지선 수는 유지하고 있음
  • SK에너지도 올해 말 싱가포르 바지선 규모 축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짐

싱가포르 벙커링 시장의 마진 압박은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해운업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파급

  • 공급업체들은 바지선 운영을 축소하며 손실을 줄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마진 압박은 소규모 공급업체의 시장 퇴출 또는 대형 업체로서의 합병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 이로 인해 연료 가격 결정력이 소수 대형업체에 집중되면서 경쟁이 줄어들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
  • 업계는 전통적 연료 부문의 회복과 대체 연료 시장의 성장세를 함께 주목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함
  • 특히 가격 변동성 확대와 공급망 리스크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함

참고자료ttps://www.tradingview.com, https://www.reuters.com, https://finimize.com (검색일: 2025.07.21.)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55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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