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항은 지난달 약 90만TEU를 처리하며 역사상 가장 바쁜 6월을 기록했으며, 8월 관세 유예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밀어내기 수요에 따른 결과로 해석
LA항은 지난달 892,340TEU를 처리하며, 117년 역사상 6월 기준 가장 많은 월간 물동량을 기록했으며 물량의 대부분은 연말 소비재 및 재고 보중 제품으로 파악됨
이는 미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145%에서 45%로 인하한 것에 대한 '관세 회오리 효과(tariff whipsaw effect)'의 영향이며, 중국과의 관세 협상 마감일은 8월 12일임
이에 관세 재인상을 우려한 화주들이 서둘러 선적을 앞당기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중국의 무역흑자가 1,147억 달러까지 증가함
항만 관계자들은 이번 물동량 증가를 '일시적인 급증(surge)'으로 보기보다는,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물량 이동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관세가 재인상될 경우, 8월 이후 물동량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
美 소매협회(NRF)도 8월부터 11월까지 미국 항만의 물동량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가능성을 언급함
美 수입업체들은 누적된 관세 부담으로 인해 상당한 비용 증가를 경험하면서 8월 이후에는 수입을 줄이고 관세 변동을 관망하는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
중국산 자재를 수입해 조리기구 및 식기류를 생산하는 美 주방용품업체는 중국산 제품 관세와 스테인리스 제품 관세가 중복 적용되면서 자사 제품(에어프라이어 등)의 관세 비용이 폭등했으며, 과거 컨테이너당 1,500달러 수준에서 현재 50,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힘
C.H. 로빈슨은 6월 항만물동량은 늘어났으나, 일부 화주들은 수입량을 줄이고 필수 제품 위주로 선적하거나, 기존 성수기 일정에 맞춰 움직이며 관세 변동을 지켜보는 '선택적 수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분석함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로 베트남으로 생산인프라 이전 등 공급망 재편과 항공 운송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물류 업계는 수요 둔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중
트럼프 행정부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신규 관세 조치를 발표하였으며, 베트남 대상 최대 30% 관세가 포함된 예비 무역 합의에 도달하면서, 다수 기업들이 공급망 재구성에 착수하고 있음
다만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으며, 초기 협정안에는 '환적(transshipment)'에 대해 4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중국에서 시작된 제품이 베트남에서 최종 가공되더라도 중국산으로 간주될 수 있어 생산 다변화 전략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함
한편 최근 항공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해상운송의 선적 리드타임(20~30일)이 관세 마감일보다 길어 시기 내 도착이 어려워졌기 때문임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생산인프라 이전에 따라 운송경로 및 거점 항만이 변화하고 있으며, 물류 업계는 수요 둔화 국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함
8월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우리 기업은 선적 일정 조정과 함께, 필수 소비재 중심 수출 전략과 생산 거점 분산에 따른 물류 대응 방안 마련 필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8월 12일 관세 유예 종료 전까지 선적 일정 조정이 필요하며, 해당 시점이 지나면 현지 수입업체의 수요 둔화로 운임 하락 등에 대비한 필요가 있음
또한 美 주요 유통업체가 생필품을 제외한 일반화물의 수입을 줄이는 '선택적 수입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도 필수 소비재 중심의 수출 전략 마련이 필요하며, 아울러 물류기업은 생산 거점 재배치에 따른 항만 이용 분산, 내륙 운송 인프라 확보에 대한 검토도 필요할 것이라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