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63호

브라질 산투스항, ‘테콘 산투스 10’ 프로젝트 추진 … 남미 물류 허브 도약 기대

발간일 2025-09-26 성현정 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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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투스항은 약 10억 달러를 투입해 연간 873만 TEU 규모의 초대형 터미널을 구축하기 위해 ‘테콘 산투스 1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 브라질 정부는 남미 최대 ‘컨’ 터미널을 건설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테콘 산투스 10(Tecon Santos 10)’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약 10억 달러에 규모에 달하는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임
  • 해당 터미널이 완공되면 산투스 항은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현재보다 약 60% 늘어난 873만 TEU에 달하며, 아시아발 초대형 2만 TEU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됨
  • ’25년 1~7월 산투스항 ‘컨’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했으며, 산토스 항만청은 향후 매년 3% 내외의 물동량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 더욱이 지난 5년간 산투스항의 연평균 수익성장률은 약 11%에 달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함으로써 이번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뒷받침함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 입찰 과정에서 대형선사 입찰 배제, 재무부의 단일 입찰 및 기존 운영사 자산 매각 요구 등 여러 논쟁 발생

  • 브라질 수로운송청(ANTAQ)은 사업자 선정을 위해 2단계 입찰 제도를 승인했는데, 이는 머스크(Maersk), MSC, CMA CGM 등 세계 최대 해운사들의 1차 입찰 참여를 제한하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터미널 운영사들의 낙찰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됨
  • 이에, 머스크는 지난 6월 소송을 제기하며 “국제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항만을 운영해 오며 글로벌 경험을 갖춘 기업을 근거없이 입찰에 배제하는 것은 해당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으나 브라질 법원은 7월 머스크의 입찰 중단 요청을 기각함
  • 한편 브라질 재무부는 2단계 입찰방식을 반대하고 단일 입찰 방식을 택하되, 기존에 산투스항을 운영하는 기업이 낙찰될 경우 자산 매각을 의무화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됨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항만의 처리 능력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브라질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시도로 해석

  • Drewry는 “신규 터미널이 건설되면 선박 회항시간(vessel turnaround)은 단축될 수 있지만, 주변 교통 인프라가 이를 소화하지 못하면 브라질 최대 항만의 운영 효율성은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함
  • 이에 산투스~과루자 해저터널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데, 해당 터널은 상용차와 승용차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완공 시 산투스와 과루자 간 이동 거리를 기존 약 40km(약 40분 소요)에서 1km(약 1분 소요)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예정임
  • 따라서 해당 프로젝트는 단순한 항만 확장이 아닌 지역 전체의 물류 인프라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의미를 가짐

참고자료https://www.joc.com (검색일: 2025.09.23.)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63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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