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42호

美 타코마·시애틀항, 트럼프 자동차 관세로 자동차 수입 물동량 감소 전망

발간일 2025-04-04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58

지난 3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상호 관세부과 발표로 美 북서부 주요 자동차 수입항인 타코마‧시애틀항의 물동량 감소 전망

  • 지난달 3월 26일 트럼프 美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25%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관세는 4월 3일부로 적용될 예정임
  •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이번 관세로 인해 수입자동차와 수입 부품으로 제작된 미국산 자동차 가격이 최소 1,000달러에서 9,000달러 까지 인상될 것으로 추정해 장기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함
  • 이에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한 美 북서부 최대 자동차 수입 거점인 타코마(Tacoma)항과시애틀(Seattle)항의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며, 특히 무역의존도가 높은 워싱턴주 경제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전망됨

타코마‧시애틀항은 동부 연안까지 철송이 가능해 북미 진출을 위한 완성차와 중 서부 자동차 제조 거점으로 향하는 자동차부품 수입 물량을 주로 처리

  • 타코마 항만은 ‘선박과 철도가 만나는 곳(Where Sails Meet Rails)’을 모토로 대륙횡단철도의 서부 종착역과 연결되어 있어 수출입 화물의 복합운송이 가능해 아시아와 알래스카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함
  • 특히 두 항만을 운영하는 NWSA(Northwest Seaport Alliance)는 ’22년 현대 글로비스미국 법인과 완성차 물류업체인 발레니우스 빌헬름센 솔루션스(WWS)와 신규 파트너십을
  • 체결해 북미 현대차·기아 완성차 수입에 타코마항을 이용하기 시작함
  • 그 결과, 해당 항만의 자동차 수입 물동량이 ’23년과 ’24년 약 340,000대로 증가해 ’19년대비 두 배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함
  • 두 항만의 완성차 물량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아차가 주로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은 텍사스, 앨라배마 등 중서부 생산기지로 향하는 혼다와 도요타 물량이 대부분임

상호 관세 부과에 따라 장기적으로 우리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 약화와 판매 위축이 예상돼 타코마‧시애틀항의 핵심 수익 기반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

  • 타코마항은 최근 자동차 물량 처리 실적에 힘입어 RoRo 터미널 시설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 2억 달러 규모의 신규 RoRo 및 브레이크 벌크 화물 복합단지 건설에 합의함
  • 그러나 상호 관세 부과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가격 인상 전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우리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 약화와 판매 위축이 예상돼 타코마·시애틀항의 핵심 수익 기반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 이에 우리 물류기업은 향후 자동차 수입 물량 감소로 인한 RoRo선 및 철도 복합운송의 고정비 증가와 해당 항만의 이용 조건 재조정 등 여건 변화에 주목해야 함

참고자료https://www.seattletimes.com, https://www.joc.com (검색일: 2025.04.02)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42호

편집 및 발행인
최상희 원장 직무대행
발행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
총괄
김동환
감수
이언경
전화번호
051-797-4913
E-mail
kdong@km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