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멕시코의 ‘컨’ 물동량이 높은 수준을 중남미 주요 항만, ‘컨’ 물동량 증가· 선박 대형화에 터미널 투자 박차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관문항을 중심으로 초대형선 대응과 처리능력 확충을 위한 터미널 투자 활발
브라질 항만의 분기별 ‘컨’ 처리량은 ’23년 3분기 약 310만TEU에서 ’25년 3분기 약 400만TEU로 약 29% 늘어났으며, ’24년 이후 분기당 300만TEU 중후반 이상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음
멕시코 항만의 분기별 ‘컨’ 처리량도 ’23년 3분기 약 221만TEU에서 ’25년 3분기 약 246만TEU로 약 11% 증가했으며, ’24년 이후 대체로 분기당 220만~250만TEU 수준의 높은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음
이에 따라 양국에서는 증가하는 ‘컨’ 물동량과 선박 대형화에 대응해 단순한 터미널 처리능력 확대를 넘어 대형선 접안 능력 확충, 하역 장비 현대화, 자동화 및 친환경 장비 도입 등을 중심으로 항만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음
브라질·멕시코 항만 ‘컨’ 처리량 추이(2023년 3분기~2025년 3분기)
주: 국가 전체 항만의 분기별 컨테이너 처리량 기준 자료: 브라질 ANTAQ; 멕시코 SEMAR·CGPMM 기반 KMI 작성 (검색일: 2026.09.08.)
브라질과 멕시코의 ‘컨’ 물동량은 일부 핵심 관문항에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어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처리능력 확충 및 시설 현대화 필요성 확대
’25년 1분기 브라질 주요 공공 항만의 ‘컨’ 처리량 가운데 산토스(Santos)항이 4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파라나과(Paranaguá)항 16.1%,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항 10.4%, 히우그란지(Rio Grande)항 9.8%, 수아페(Suape)항 7.0% 등의 순으로 나타남
멕시코 역시 주요 항만으로의 물동량 집중도가 높은 가운데 만사니요(Manzanillo)항이 전체 ‘컨’ 처리량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최대 관문항이며, 라사로 카르데나스(Lázaro Cárdenas)항을 비롯해 베라크루즈(Veracruz)항, 알타미라(Altamira)항 등 주요 항만이 대부분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음
특히 양국 최대 ‘컨’ 관문인 산토스항과 만사니요항의 처리 비중이 각각 40% 수준에 달하는 등 특정 핵심 항만으로 물동량이 집중되고 있어 선석·야드 확충, 대형선 접안 능력 강화 및 하역 장비 현대화 등을 통한 처리능력 제고가 중요해지고 있음
브라질(좌)·멕시코(우) 주요 ‘컨’ 항만별 점유율(TEU 기준)
주: 1) 브라질은 ’25년 1분기 공공 항(Portos Organizados)의 ‘컨’ 처리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항만별 점유율임2) 멕시코는 ’25년 1분기 국가 항 시스템의 ‘컨’ 처리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항만별 점유율임 자료: 브라질 Agência Nacional de Transportes Aquaviários(ANTAQ), 「Boletim Estatístico Aquaviário」; 멕시코 Secretaría de Marina(SEMAR), Coordinación General de Puertos y Marina Mercante(CGPMM)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멕시코 최대 ‘컨’ 관문인 만사니요항은 물동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에 대응해 초대형 ‘컨’ 선 수용능력 확대 추진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ICTSI의 멕시코 자회사 콘테콘 만사니요(Contecon Manzanillo, CMSA)는 최근 최대 흘수 15.5m의 ‘컨’ 선 입항 승인을 확보하면서 길이 400m, 최대 2만 4천TEU급 초대형 ‘컨’ 선을 처리할 수 있는 운영 여건을 확보함
만사니요 항만청(ASIPONA)은 항로 및 선회장 준설·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CMSA도 향후 신규 선석의 운영 흘수를 17m까지 확대해 초대형선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임
CMSA는 ’25년 Phase 3A 확장을 완료해 연간 약 180만TEU의 처리능력을 확보했으며, Phase 3B를 통해 안벽 227m 추가 확장과 안벽크레인(QC) 2기, 타이어식 갠트리크레인(RTGC) 9기 등을 추가해 연간 처리능력을 약 200만TEU까지 확대할 계획임
브라질도 ‘컨’ 물동량 증가와 주요 항만의 처리수요 확대에 대응해 리우데자네이루·수아페항 터미널 처리능력 확충과 현대화·친환경 투자 확대
ICTSI가 운영하는 리우 브라질 터미널(Rio Brasil Terminal, RBT)은 신규 안벽크레인 2기를 추가해 총 6기의 안벽크레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길이 400m, 최대 2만TEU급 초대형 ‘컨’ 선박의 하역이 가능해짐
RBT는 ’29년까지 야드 통합·확장, 운영 구역 재배치 및 자동화·첨단 운영 기술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연간 ‘컨’ 처리능력을 약 75만TEU까지 확대할 계획임
RBT가 위치한 리우데자네이루항의 ’25년 3분기 ‘컨’ 처리량은 약 23만 6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하는 등 최근 높은 물동량 증가세를 나타냄
APM Terminals는 지난 6월 브라질 북동부 수아페항에 약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40만TEU 규모의 신규 터미널 ‘APM 터미널즈 수아페’를 완공했으며, 이에 수아페항 전체 ‘컨’ 처리능력은 기존 대비 약 55% 확대될 전망임
특히 신규 터미널에는 전동식 안벽크레인(STS)과 원격 운영 방식의 전동식 RTG 등 전기 기반 하역 장비가 도입돼 중남미 최초의 완전 전동화 ‘컨’ 터미널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아페항의 처리능력 확대와 친환경 항만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중남미 주요 항만의 ‘컨’ 터미널 투자 현황
자료: Port Strategy, ICTSI, APM Terminals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중남미 항만 투자는 단순 처리능력 확대에서 ‘초대형선 대응·자동화·친환경화’ 중심의 질적 고도화 단계로 전환 본격화
최근 중남미 항만의 투자는 만사니요항의 수심·선석 확충, 리우데자네이루항의 대형 하역 장비·자동화 도입, 수아페항의 완전 전동화 신규 터미널 구축 등과 같이 투자 방식은 상이하나, 글로벌 선박 대형화와 교역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공통점을 보임
특히 최대 2만~2만 4천TEU급 선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항만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중남미 주요 항만의 기간항로(Mainline) 유치 경쟁도 한층 심화될 가능성이 있음
향후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들의 투자가 대형선 수용력 확보와 처리능력 확충은 물론 자동화·전동화를 통한 생산성 및 친환경성 제고로 확대되면서 중남미 항만·물류 네트워크의 경쟁 구도도 점진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