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806호

인도, 외국 선사 의존 낮추려 상선 100척 확충 계획···과다한 노후선 해소는 과제

발간일 2026-09-04 권보배 전문연구원 051-797-4774 b2kwon@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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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외국 선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상선대 선박 확충 방안 추진

  • 인도 국가해운위원회(National Shipping Board, NSB)는 ’26년 8월 24일 열린 ‘Sagar Samvad’에서 향후 5년간 인도 상선대에 선박 100척을 추가하기 위한 5개 분야 로드맵을 제안함
  • NSB가 제안한 로드맵은 재정제도 개혁, 안정적인 화물 확보 지원, 경쟁력 있는 금융 접근성, 규제 간소화 및 사업환경 개선에 초점을 둠
  • Sarbananda Sonowal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인도 선주들의 해운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함
  • 인도 정부는 Maritime Amrit Kaal Vision에 따라 ’47년까지 세계 5대 선박 보유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인도는 주요 화물의 외국 선사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인도 국적선의 높은 운항비도 자국 선대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됨

  • NSB는 인도가 원유, 가스, 석탄, 요소 등 주요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외국 선사에 연간 약 750억 달러의 운임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함
  • 업계 관계자들은 인도 국적선의 운항비가 외국적선보다 약 16~20%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함
  • 업계는 선박 수입과 유지보수 서비스에 부과되는 세금, 선원 임금 및 운임에 대한 과세,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금융비용 등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함
  • 인도 정부는 자국의 주요 교역로를 외국 선사에 계속 의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자국 선복과 해운 역량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함
  • 인도 정부는 외국 소유 선박의 인도 국적 전환과 조선업 지원 등을 통해 자국 선대의 총톤수를 확대할 계획임

인도 정부의 선대 확대 추진에도 기존 선대의 고령화가 향후 실질적인 선대 증가를 제약할 가능성이 제기됨

  •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의 「Indian Shipping Statistics 2025」에 따르면, ’25년 12월 기준 인도 선대는 총 1,592척에 1,402만GT로 집계됨
  • 이 가운데 선령 20년 초과 선박은 744척, 544만GT로 선박 수와 총톤수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선령 16~20년 선박 327척을 포함하면 선령 16년 이상 선박은 총 1,071척으로 전체 선대의 67.2%를 차지함
  • 현재 선령 16~20년인 선박도 향후 5년 동안 순차적으로 20년을 초과하게 되는 만큼 신규 선박 도입과 기존 고령선의 교체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
인도 선대의 선령별 선박 수
자료: https://indiashippingnews.com/ 자료 기반 저자 재구성

특히 인도 외항선대는 전체 선대보다 고령선 비중이 높아 선대 고령화 문제가 두드러짐

  • ’25년 인도 외항선대는 총 503척, 1,232만GT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선령 20년 초과 선박은 207척(41%), 452만GT를 차지함
  • 선령 16~20년 선박 151척을 포함하면 외항선대 가운데 선령 16년 이상 선박은 총 358척으로 전체 외항선대의 약 71%에 해당함
  • 선종별로도 선령 20년 초과 원유운반선은 13척(109만GT), 석유제품운반선은 55척(123만GT), 건화물 벌크선은 41척(80만GT)으로 나타남
  • 선박 수를 기준으로는 건화물 정기선 80척과 예인선 184척도 선령 20년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됨

향후 5년간 선박 100척을 추가하더라도 인도 상선대가 동일한 규모로 순증할지는 불확실함

  • 인도 선대는 ’15년 1,246척에서 ’25년 1,592척으로 10년간 346척 증가해 연평균 약 35척의 순증 규모를 기록함
  • 같은 기간 인도 선대의 총톤수는 1,051만GT에서 1,402만GT로 증가함
  • 그러나 기존 고령선이 운항을 종료하거나 상업적 운항이 어려워질 경우, 신규 선박 가운데 일부는 기존 선박을 대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
  • 이에 따라 인도의 100척 확충 계획이 실질적인 선대 확대로 이어지는 정도는 신규 선박 도입과 함께 향후 고령선의 운항 종료 및 대체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임

인도의 자국 선대 확충은 신규 선박 확보와 함께 기존 국적선의 비용 부담 능력과 선대 고령화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인도는 향후 5년간 상선 100척을 추가할 계획이나, 인도 국적선의 운항비는 외국적선보다 약 16~20% 높은 수준으로 나타남
  • 또한 전체 선대의 67.2%, 외항선대의 약 71%가 선령 16년 이상으로, 향후 고령선의 운항 종료와 신규 선박의 대체 수요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음
  • 이에 따라 인도의 선대 확충운 신규 선박 도입 규모뿐 아니라 인도 국적선의 비용 부담 능력과 고령선 대체 규모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

우리나라도 국적선대의 규모와 경쟁 여건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음

  • 인도는 외국 선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운산업의 과제로 인식하고 자국 선대 확충, 외국 소유 선박의 국적 전환 및 조선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음
  • 우리나라도 주요 항로에서 국적선대가 담당하는 역할과 선대 규모·선령, 운항비 등 경쟁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한 국적선대의 안정적인 운송 역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따라서 국내 해운·물류기업은 인도의 자국 선대 확충이 향후 인도발 주요 항로의 선복 공급과 선사 간 경쟁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임

참고자료https://indiashippingnews.com/, https://www.logisticsinsider.in/ (검색일: 2026.09.01.)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806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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