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810호

美 휴스턴항, 산업용 화물 수입·합성수지 수출 확대로 드레이지 운임 강세

발간일 2026-10-08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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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스턴항, 합성수지 수출과 인프라 건설 수요 확대로 드레이지(drayage) 현물 운임이 전년 대비 34% 상승

  • 美 주요 석유화학 수출 관문인 휴스턴항은 플라스틱 원료인 합성수지 수출 증가와 텍사스 지역의 데이터센터·첨단 제조시설 건설에 따른 기자재 수입 확대가 맞물리면서 ‘컨’ 육상운송인 드레이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합성수지의 항만 반입과 인프라 건설용 수입 기자재의 내륙 반출이 함께 늘어나는 가운데, 긴 운송 거리와 교통 혼잡, 운전기사 부족으로 운송 공급 확대가 제약되면서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음
  • 드레이지 운임 데이터 제공업체 Drayrates에 따르면 ’26년 9월 말 휴스턴 지역의 드레이지 현물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美 전체 상승률인 18%를 크게 웃돌았으며, 걸프 연안의 운임은 美 주요 연안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 특히 Drayrates가 집계하는 6개 운송 거리 구간에서 9월 하반기 현물 운임이 같은 달 상반기 대비 각각 8~19% 상승했으며, 유류비를 제외한 기본 운송 운임도 상승세를 보임
美 지역별 드레이지 현물운임지수 추이
주1: ’24년 운임 수준을 100으로 설정한 지수로, 美 동부·서부·걸프 연안 및 전국 평균을 비교하며 이때 W-o-W는 전주 대비, Y-o-Y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의미함 | 주2: ’26년 9월 21일 기준 걸프 연안 지수는 139로 가장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33.9% 상승함 | 자료: Drayrates-JOC National Drayage Price Index (검색일: 2026.10.06.)

’26년 1~8월 휴스턴항의 수입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긴 운송 거리·교통 혼잡으로 인해 드레이지 운송 공급 부담 가중

  • 휴스턴항의 ’26년 1~8월 수입 적(樍) ‘컨’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약 140만 TEU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함
  • 특히 PIERS에 따르면 같은 기간 아시아발 수입 물동량은 약 79만 2천 TEU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해 美 주요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임
  • 휴스턴은 넓은 배후권역으로 인해 지역 내 운송도 왕복 60~80마일에 달하는 경우가 있으며, 교통 혼잡까지 더해져 차량 운행 시간이 길어지고 회전율을 높이기 어려운 여건임
  • 이에 물동량 증가에 맞춰 기존 차량과 인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운송량을 늘리는 데 제약이 발생하면서 운송 공급 부족이 심화하기 쉬운 구조임

최근 텍사스 데이터센터·첨단 제조 시설 건설로 휴스턴항 산업용 화물 수입이 41% 증가하고 내륙 장거리 운송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

  • 수입 화물의 운송 수요는 휴스턴 지역뿐 아니라 오스틴 등 텍사스 내륙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첨단 제조시설 건설이 항만과 내륙 사업장을 연결하는 장거리 ‘컨’ 운송을 견인하고 있음
  • ContainerPort Group에 따르면 테슬라는 휴스턴항에서 오스틴 기가팩토리로 운송할 약 6천~1만 ‘컨’ 규모의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했으며, 해당 구간의 왕복 운송 거리는 300마일 이상에 달함
  • 테슬라·SpaceX의 그라임스 카운티 테라팹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과 삼성전자의 테일러 반도체 공장 건설도 관련 물류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제기됐으며,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대형 배터리 운송 문의도 증가하고 있음
  • PIERS에 따르면 ’26년 1~8월 휴스턴항을 통한 배선·변압기·스위치·냉각 장비·리튬이온 배터리 등 산업용 화물 수입은 약 8만 1천 TEU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함
美 주요 항만의 아시아발 수입 ‘컨’ 물동량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26년 1~8월)
주1: ’25년과 ’26년의 1~8월 누적 물동량을 비교한 것으로, 단위는 TEU임 | 주2: 막대 옆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이며, 휴스턴항은 79만 2,419TEU로 약 11.7% 증가해 비교 대상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자료: PIERS, S&P Global (검색일: 2026.10.06.)

합성수지 수출 확대와 운전기사 부족으로 운임 상승 압력이 이어지며, ’27년 초 수급 완화 전망에도 계약 운임 상승 예상

  • 수입 증가와 함께 합성수지 수출도 드레이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26년 1~7월 휴스턴항을 통한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함
  •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중동산 합성수지의 공급 차질이 휴스턴항의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수출 ‘컨’의 드레이지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 이와 같은 수출 확대는 생산 시설·창고에서 항만으로 이어지는 수출 ‘컨’ 운송 수요를 늘려, 수입 화물 증가와 함께 휴스턴 지역의 운송 공급 부담을 높이고 있음
  • 반면 운전기사의 장거리 운송 등 타 부문 이동과 美 연방정부의 비거주자 상업용 운전면허 단속 강화로 운송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임금 인상과 입사 보너스 지급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비용 증가가 운송 운임에 반영되고 있음
  • ’27년 초에는 연말 쇼핑 성수기 종료로 소매·소비재 화주의 선적 물량이 줄면서 드레이지 수급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나, 운전기사 임금 상승 등 비용 증가가 반영되면서 ’27년 계약 운임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참고자료www.joc.com/article/houston-drayage-rates-rising-faster-than-other-us-port-markets-6300072, (검색일: 2026.10.06.)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8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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