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89호

美 동부 항만, 선사 주도 터미널 운영 구조로의 재편 가속

발간일 2026-04-24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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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자금력을 美 동부 항만, 선사 주도 터미널 운영 구조로의 재편 가속 확보한 선사들이 직접 항만 터미널 투자·운영에 참여하면서, 美 동부 항만 터미널의 운영 구조가 공용 모델에서 선사 중심으로 재편

  • 美 동부 및 남동부 항만을 중심으로 선사가 직접 터미널 운영에 참여하는 ‘선사 통제형(carrier-controlled terminal)’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음
  • 이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해운시장의 호황으로 선사의 자금 유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공급망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과 맞물린 구조적 변화로 평가됨
  • 기존에는 항만 당국이 시설을 소유·운영하거나 공용 터미널 형태로 운영하던 모델에서 벗어나, 선사가 터미널 운영에 직접 참여하거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
  • 이러한 흐름은 단순 투자 확대를 넘어 항만 운영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美 동부 항만 산업 전반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함

이와 같은 구조 변화는 선사 자금력 확대와 임대 구조 변화, 노동 불확실성 해소로 터미널 인수·투자 확대를 견인하며, 운영 참여를 통해 전략적 이점 확보

  •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선사의 자금력 확대, 터미널 확보 경쟁 심화, 항만 임대 구조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 뉴욕·뉴저지항의 경우, Maher 터미널이 약 40~50억 달러 규모로 매각을 추진 중이며, ’23년에는 Global Container Terminals(GCT)의 Bayonne과 Howland Hook 터미널이 CMA CGM에 매각되는 등 선사 주도의 인프라 확보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이 과정에서 선사는 항만이 담당하던 시설 투자 일부를 부담하고, 체선·체화료 수익을 항만과 공유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운영 주체로 참여하고 있음
  • 또한 항만 노동조합(ILA) 고용 구조가 명확해지면서 신규 터미널에서도 노동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선사 투자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 선사 입장에서는 터미널 확보를 통한 우선 접안권, 하역 비용 통제, 물동량 집중 배치가 가능해지며, 이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 확보로 이어지는 전략적 이점을 제공함

이러한 선사 주도 터미널 확대 흐름은 동남부 항만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장 집중 및 공용체계 약화 우려로 공공성-민간 투자 간 균형 확보 필요

  • 이러한 흐름은 사바나, 찰스턴, 볼티모어 등 동남부 항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사바나 항에서는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과 함께 항만 당국이 토지 소유주로 남고 제3자 운영사에 임대하는 ‘랜드로드(port landlard) 모델’ 도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찰스턴 Hugh K. Leatherman 터미널 역시 향후 선사 참여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음
  • 또한 MSC 계열 Terminal Investment Limited(TiL)는 볼티모어 Sparrows Point 지역에 약 165에이커 규모의 신규 터미널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음
  • 다만 이러한 선사 통제형 터미널 확대는 항만 처리능력 확충과 서비스 개선이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특정 선사 중심의 시장 집중과 기존 공용 항만 체계 약화 가능성이라는 우려도 제기됨
  • 특히 항만이 임대 조건을 통해 경쟁을 제한할 경우, 투자 유인이 감소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과도한 자율성을 부여할 경우, 항만 간 경쟁 구도가 왜곡될 수 있어 정책적 균형이 요구됨
  • 이에 따라 향후 美 동부 항만은 공공성 유지와 민간 투자 유치 간 균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참고자료https://www.joc.com/article (검색일: 2026.04.21.)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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