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803호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 집중도 심화…선사 경쟁 제한 우려 확대

발간일 2026-08-14 하도연 연구원 051-797-4683 ehdudl@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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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에서 선대 자산과 선복량이 일부 국가 및 대형 선사에 집중되면서 시장 집중도 심화

  • ’26년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의 실질 소유가치는 중국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위스,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이 뒤를 잇고 있음
  • 특히 중국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 가치의 약 30% 내외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일본·싱가포르·한국·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이 전체 선대 가치의 약 7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 소유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음
  • 이러한 국가별 선대 자산의 편중과 함께 선사 차원에서도 시장 집중이 심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상위 10개 컨테이너 선사의 선복량 점유율은 ’00년 약 61%에서 최근 약 84%까지 상승함
2026년 국가별 컨테이너 선대 실질 소유 가치 (Beneficial Ownership)
자료: VesselsValue, Galanopoulos (2026) (검색일: 2026.08.10.)

특히 대형 선사들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주요 항로의 선복과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면서 시장 집중에 따른 경쟁 제한 우려 확대

  • ’25년 얼라이언스 재편 이후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Ocean Alliance(약 994만 TEU), Gemini Cooperation(약 710만 TEU), Premier Alliance(약 390만 TEU) 등 3대 얼라이언스와 독립 운영 중인 MSC(약 732만 TEU)를 중심으로 재편되었으며, 해당 얼라이언스가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음
  • 이처럼 소수 대형 선사가 얼라이언스를 통해 주요 항로의 공급능력을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시장 집중이 운임과 서비스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확대되고 있음
  • 특히 결항(blank sailing), 화물 이월(rolled cargo) 등을 통한 선복 공급 조절이 화주의 운송 안정성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얼라이언스의 시장 영향력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음
2026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얼라이언스별 선복량 및 비중
자료: Alphaliner, FullAvanteNews (2026.5.24.) 기반 저자 작성 (검색일: 2026.08.10.)

이처럼 최근 글로벌 해운시장 집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선사 간 협력 및 경쟁체계에 대한 규제 논의 확대

  • 선사 간 협력은 선복 공유와 공동운항을 통한 운항 효율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일정 범위에서 허용되어 왔으나, 최근 소수 대형 선사와 얼라이언스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현행 경쟁체계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 대표적으로 ’26년 3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해운산업의 경쟁구조를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Shipping Act」에 따른 선사 간 협정의 반독점법 적용 제외 제도를 주요 쟁점으로 논의함
  • 또한 얼라이언스에 대한 연방해사위원회(FMC)의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항차 취소, 화물 이월 등 선복 공급과 운송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선사 행위에 대한 감독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음
  •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대형화 및 얼라이언스를 통한 운항 효율성 확보와 시장 경쟁성 유지 간 균형이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임
  • 특히 미국의 해운 경쟁정책 변화가 글로벌 선사들의 얼라이언스 운영과 서비스 네트워크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정책 및 시장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참고자료https://www.openmarketsinstitute.org, https://globalmaritimehub.com(검색일: 2026.08.10.)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803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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