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812호

美 동부·걸프 연안 항만, 교역 다변화에 맞춰 터미널·철도 확충 추진

발간일 2026-10-23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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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부·걸프 연안 항만, 중국 외 교역 확대와 장기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2030년대까지 대규모 처리능력 확충 추진

  • 美 동부·걸프 연안 항만들은 동남아·인도 등과의 교역 확대에 대응하고 향후 항만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신규 터미널 개발과 기존 시설 확장을 추진하고 있음
  • 동부 연안에서는 서배너 제3 ‘컨’ 터미널의 인허가 승인과 볼티모어·델라웨어주 윌밍턴 신규 터미널 착공이 이루어져, 3개 사업의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약 680만 TEU의 처리능력이 추가될 전망임
  • 여기에 서배너 기존 터미널과 버지니아항 확장으로 약 340만 TEU, 필라델피아항 확장으로 약 100만 TEU가 추가되면, 동안 사업의 처리능력 증가분은 연간 약 1,120만 TEU에 달함
  • 걸프 연안에서도 뉴올리언스·휴스턴·코퍼스크리스티의 신규 터미널과 모빌항 추가 선석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완료되면 2030년대까지 연간 약 700만 TEU의 처리능력이 추가될 수 있음
美 동부 걸프 연안 주요 항만 확장 계획
주: 항만별 대표 위치를 표시한 개략도이며, 처리능력 증가분은 계획 사업의 최종 개발 완료 기준으로 사업별 추진 단계와 가동 시점은 상이함 | 자료: JOC 기사 및 각 항만·기관의 공개 사진을 바탕으로 KMI 작성 (검색일: 2026.10.22.)

동남아·인도 교역 확대와 수에즈 운하 이용 회복 전망이 항로 경쟁력 개선 기대를 높이며 항만 확장 수요 뒷받침

  • 글로벌 인프라 자문기업 Moffat & Nichol은 향후 美 ‘컨’ 물동량이 연평균 약 2.5~3% 증가할 수 있으며, 동안은 약 2~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 특히 중국 외 생산 거점과의 교역 확대도 항만 개발의 배경으로 작용하는데 PIERS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발 美 동부 연안 수입 ‘컨’ 물동량은 최근 2년간 약 28% 증가함
  • 이에 ZIM은 베트남·태국발 수입 증가에 대응해 최대 1만 5천 TEU급 대형선을 중국 항로에서 동남아 항로로 재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함
  •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 이용이 확대될 경우 동남아·인도와 美 동부 연안을 연결하는 항로의 운송 시간 경쟁력이 회복돼, 해당 지역 항만의 성장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함
동남아·중국발 美 동부 연안 수입 ‘컨’ 물동량 추이
주: 동남아발 물동량은 ’24년 9월 약 17만 4천 TEU에서 ’26년 9월 약 22만 3천 TEU로 약 28% 증가한 반면, 중국발 물동량은 같은 기간 약 30만 5천 TEU에서 약 26만 3천 TEU로 약 14% 감소함 | 자료: PIERS, S&P Global. (검색일: 2026.10.22.)

장기 물동량 증가와 대형 항만의 부지 부족에 대응해 외곽 신규 터미널 개발과 기존 시설의 공간 활용 효율 개선 병행

  • 최근 美 항만은 물동량 급증에도 트럭·철도·창고가 원활하게 운영되면서 대체로 혼잡이 제한적인 상황이나, 선사들은 향후 물동량 증가에 대응할 항만 부지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 이에 일부 신규 터미널은 대도시 밀집 지역에서 벗어난 입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항만 부지 확보와 함께 주변 도로 혼잡에 따른 처리능력 제약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음
  • 반면 기존 항만에서는 장비 고도화를 통해 동일한 부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을 늘리고 있는데, 뉴욕·뉴저지항의 일부 터미널은 ‘컨’ 적재 높이를 기존 3~4단에서 최대 6단으로 높일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하고 있음
  •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뉴저지항의 현재 처리능력을 연간 약 1천만 TEU로 추정하며, 장비 교체와 공간 활용 최적화로 약 150만 TEU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함

동부·걸프 연안 항만은 터미널 확장과 철도시설 확충으로 신속한 화물 반출과 중서부 연결을 강화해 서안 항만 대비 배후시장 경쟁력 제고 전망

  • 동부·걸프 연안 항만들은 터미널 내 처리능력 확대에 그치지 않고 철도 복합운송 능력도 높여 화물을 신속하게 반출하고, 현재 서부 연안 항만이 주로 담당하는 내륙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
  • 볼티모어항은 ’27년 이단적재 철도 복합운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모빌항은 철도 야드 확장을 마무리 중이며, 뉴욕·뉴저지항과 버지니아항도 철도 선로 확충과 ‘컨’ 적재·환적 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음
  • 한편, 동부·걸프 연안 항만들은 현재 추진 중인 Union Pacific(UP)과 Norfolk Southern(NS) 합병으로 인해 서안발 화물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양사는 철도망 연결 강화가 동·서부 항만 모두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함
  • 이에 향후 항만 간 경쟁은 해상 항로와 터미널 처리능력뿐 아니라 철도 반출 속도와 중서부 연결성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물류기업은 신규 터미널의 단계별 개장 일정과 내륙 운송망 확충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음

참고자료www.joc.com (검색일: 2026.10.22)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8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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