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통계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23년 7월 Yellow사 파산 이후 소량트럭화물(LTL, less-than-truckload) 운임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
美 장거리 소량트럭화물 운임지수(이하 PPI)는 단순 운송료 외에도 부가서비스 요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전체 소량트럭화물 서비스 비용을 반영하는 지표로 ’03년 12월의 운송 서비스 가격을 100으로 설정하고 총 판매가격 변화를 추적함
지난 2~4월간 PPI는 259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는데, 이는 ’23년 7월, 美 3대 소량트럭화물 운송사 중 하나였던 Yellow사의 파산으로 인한 운임 상승세의 연장선으로 해석됨
이에 최고치를 기록한 PPI는 Yellow사가 파산한 직후인 ’23년 7월 대비 12.1%, 전년 대비 4.9% 상승해 ’25년 1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현재 수준에 도달함
美 소량트럭화물 시장은 Yellow사 파산으로 대규모 공급이 축소된 상황에서 운송사 우위의 협상력으로 올해 초 요율까지 인상해 구조적 요인으로 인한 운임급등으로 해석
이러한 운임 상승은 과거 Yellow사의 파산으로 300개 이상의 소량트럭화물 터미널이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시장의 공급력(Capacity)이 급격히 축소됨에 따라 기존 소량트럭화물 운송사의 운임협상력이 강화된 데에서 비롯됨
더욱이 작년 한 해 소량트럭화물 업계가 추가로 확보한 소량트럭화물 터미널 수는 83개에 불과해 공급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릴뿐더러 전통적으로 소량트럭화물 운임은 계약 기반의 장기 요율이 많아 매년 초 계약 갱신 시점에 대규모 운임 조정이 발생함
이에 ’25년 초 운임 상승은 연례 계약 갱신 과정에서 5% 전후의 연간 요율 인상이 반영된 결과이며, 이는 소량트럭화물 운임시장은 단기적인 수요 변화보다 장기계약 구조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적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됨
전량트럭화물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운임이 하락한 반면, 소량트럭화물 시장은 공급 제한으로 고운임을 유지해 우리 기업은 선제적 계약 체결과 운송 방식 전환 등 대응 마련 필요
반면, 전량트럭화물(Truckload, TL) 운임은 ’23년 6월 이후 침체기를 기록해 PPI는 ’22년 5월 최고치보다 24.6% 하락한 175.2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 한 달 1% 가까이 떨어짐
이러한 소량트럭화물 운임과 전량트럭화물 운임 간의 추세 차이는 ‘공급 과잉 여부’에서 비롯되는데, 소량트럭화물 시장은 작년 기준 터미널 공급이 2.7%만 증가해 전체 터미널 수가 3,216개로 제한적이나 전량트럭화물 시장은 ’19년 대비 37% 증가한 운송 사업자가 활동하고 있어 공급 과잉 상황임
이에 북미 시장 위주의 트럭킹을 활용하는 우리 기업은 운임협상력 제고를 위한 선제적 계약 체결이나 소량트럭화물을 전량트럭화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