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 면서 친환경 정책에 대해 강력한 신호를 보냈음
- 오랫동안 정체된 자국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증대를 위한 방법으로 친환경 산업을 강조하고 있음
- 친환경, 저탄소 산업으로 가장 주목받는 산업은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을 들 수 있음
바이든 행정부는 '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성명과 함께 '21년 3월 자국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약 2천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음
- 차량 소유주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 지급
- 정부 및 공공기관의 관용차 300만 대를 전기자동차로 전환
- '30년까지 미국 내 생산되는 버스를 무탄소/전기버스로 전환
- '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5배 확충(10만 개 → 50만 개)
- 미국산 전기자동차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글로벌 공급망을 자국 내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을 반영 하고 있음
- 최근 국제에너지기구가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21년 기준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660만대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9%에 해당
- IHS Market은 '25년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을 1,220만대로 전망
- 이와 더불어 글로벌 배터리 수요는 237GWh이며(2020년 기준) 연평균 32%의 높은 성장률을 반영할 때 '30년경에는 3,282GWh로 전망
- 배터리 용도 중 전기자동차의 비중이 '20년에는 65%였으나 '30년에는 89%로 증가해 전기자동차가 배터리 시장의 수요를 주도할 것으로 보임
배터리 전문 연구기관인 SNE에 따르면 소형 배터리 수요는 '30년까지 연평균 약 5% 정도 상승하는 반면 전기자동차용 중형 및 대형 배터리는 연평균 약 25~35%를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문제는 '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역전 현상이 발생해 배터리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임
- 현재 글로벌 주요 배터리 생산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등은 모두 자사 및 계열사에서 유발되는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한 특징이 있음
빠른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수요에 비해 미국 시장은 안정적 배터리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 IHS Market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25년까지 22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전기차 배터리 1GWh당 1만 5천 대의 전기차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은 '25년에 약 146GWh에 달하는 생산능력이 요구됨에도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함
- 미국 내 배터리 공급능력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20년 기준 미국의 총 배터리 생산능력은약 48GWh 정도이나 이 중 미국기업이 공급 가능한 것은 0.7GWh로서 전체 1.7% 수준에 불과함
'20년 기준 미국의 리튬이온배터리 수입은 108억 달러이며 이중 한국, 중국, 일본 3 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함
- 이중 한국은 21%, 중국 41%, 일본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에 23억 6천만 달러의 리튬이온배 터리를 수출했음(2020년 기준)
아울러 미국은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및 전해액 등의 공급도 불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관련 소재 기업으로는 듀퐁, 3M, BASF 등이 있으나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영향력은 미비함
미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외국 제조사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음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IBIS World에 따르면 '20년 리튬배터리 미국 제조시장은약 40억 달러의 규모이며 이중 일본의 파나소닉이 45.8%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 했으며 2위는 대한민국의 LG화학이 11.1%로 그 뒤를 이었음
'20년 기준 미국은 약 47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리튬배터리(HS 850760)를 수입했 으며 16억 5,000만 달러를 수출했음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이후 미국은 효율성을 최대로 거둘 수 있는 배터리 공급망 에서 안정적이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공급망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음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전기자동차 및 친환경 에너지 발전 수요가 급증해 대용량 배터리 생산을 늘려야 하지만 미국 내 생산에 필요한 제조기반, 관련 기술 및 혁신 정신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음
이를 위해 미국 에너지부(DOE)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과 관련된 광범위한 사안을 조사할 예정이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음
아울러 에너지부는 관계 부처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전기차 운용에 필수적으로 요구 되는 코발트·니켈의 해외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으며 차세대 리튬이온 및리튬금속 배터리를 개발하고 리튬배터리의 재활용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29억 1,0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음
미국은 배터리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적 해법으로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됨
- 단기적으로 자국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높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일본, 한국과 같은 우수한 배터리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전통적 우방국 기업을 미국 내 유치하는 방법이 유력함
- 이를 통해 단기간에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대규 모로 만들어낼 수 있음
미국은 배터리 제조기업과 함께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소재와 장비 기업도 자국 내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
- 미국은 풍부한 원재료를 지렛대로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완성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자국 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탄탄히 구성할 수 있음
- 특히 리튬과 같은 핵심 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투자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해 연관산업의 발전과 함께 미국 내수 시장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임
- 배터리 산업의 내수 시장이 안정화 되면 미국은 이를 기반으로 캐나다를 비롯해 중남미와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대할 수 있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배터리 기업의 경쟁우위를 높이고 제조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노력할 것으로 전망됨
이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형성된 미국 내 배터리 산업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강건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적 지원이 수반될 것임
따라서 배터리 공급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제품 및 소재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R&D 지원과 생산기반 시설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임
- 특히 배터리 산업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자국산 배터리 소재 및 배터리 완제품 판로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계획이 발표됐음
아울러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원재료의 공급망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우선 미국 내 확보 가능한 희귀광물을 획득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방국 및 파트너국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음
- 최근 미 국방부는 호주 희토류 가공 전문 기업과 협력해 텍사스주에 희토류 가공시설을 건설하기로 했음
- 테슬라는 스위스의 글렌코어社와 협력해 리튬배터리에 필수소재인 코발트를 대량 확보했음
참고자료KIET 산업포커스 「배터리 공급망 재편에 나선 미국, 우리에게 기회인가 위기인가」 (2021.4.)/
SNE Research (2020) 「Global Battery Market Outlook and Key Issue」/
https://dream.kotra.or.kr, (검색일: 2022.6.17.)/
www.usitc.gov, (검색일: 2022.6.13.)/
https://eiec.kdi.re.kr, (검색일: 2022.6.20.)/
www.csis.org, (검색일: 2022.6.9.)/
https://insideevs.com, (검색일: 2022.6.19.)
4) 본문에서 언급하는 배터리는 2차 전지로서 충전을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의미함
5) Energy Storage System의 약자로 생산된 전기를 전기 수요가 적을 때에는 전력계통에 저장하였다가 수요가 많을 때는 미리 저장된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의미함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6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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