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804호

美 물류센터 개발 2년 만에 반등…AI 데이터센터 중심 신규 투자도 확대

발간일 2026-08-21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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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美 물류센터 시장은 임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신규 개발이 재개되며 2분기 건설 면적이 전년 대비 18% 증가

  • 美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이후 공급과잉과 임차 수요 둔화로 공실률이 지난해 1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24~25년 신규 개발이 크게 위축됨
  • 그러나 최근 기업들의 물류 시설 임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발업체들도 약 2년간 축소했던 신규 물류센터 개발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추세임
  • 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26년 2분기 美 산업용 부동산 건설 면적은 3억 500만ft²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함
  • 특히 2분기 기업들의 신규 임차 규모가 ’2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장기간 조정을 거친 美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기대가 확대됨
미국시장 내 건설 중인 물류센터 면적 추이(2023년 1분기~2026년 2분기)
자료: Cushman & Wakefield, Wall Street Journal (검색일: 2026.08.18.) | 자료: Cushman & Wakefield, Wall Street Journal (검색일: 2026.08.18.)

팬데믹 당시 대비 개발 규모는 제한적이나, 주요 개발업체들이 실수요가 확인된 지역·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와 개발을 점진적으로 확대

  • 최근 개발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현재 건설 중인 산업용 부동산 규모는 전자상거래 수요 폭발로 개발이 집중됐던 ’22년 3분기(7억 2,500만ft² 이상)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함
  • 이에 개발업체들은 팬데믹 당시 예상 수요를 기반으로 물류센터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임차 수요가 확인된 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개발에 착수하는 신중한 투자전략으로 전환하는 추세임
  • 세계 최대 산업용 부동산 운영사 Prologis는 올해 개발 착공 규모를 전년 31억 달러에서 45억~55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 중 약 40%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함
  • 글로벌 물류·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Panattoni도 올해 신규 착공 면적을 전년 대비 62% 확대할 계획으로 주요 개발업체의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공급 확대보다는 실수요에 기반한 선별적 개발에 중점을 둘 전망임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제조업 리쇼어링·3PL 수요 증가가 새로운 물류 시설 수요를 창출하며 美 임차시장 회복세 견인

  • 최근 美 물류 시설 수요 회복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한 재고 확보, 제조업 리쇼어링 및 3PL 수요 증가 등 산업·공급망 구조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함
  • 특히 미국 전역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뿐만 아니라 서버·전력 설비·냉각장치 등 관련 기자재 공급업체의 보관·유통을 위한 물류 시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임
  • 또한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소매업체와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대하는 제조기업, 물류·풀필먼트 업무를 외부 전문 기업에 위탁하려는 화주 증가도 신규 물류 시설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음
  • 이에 휴스턴 등 성장성이 높은 내륙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됐던 물류센터 개발 움직임이 최근에는 신규 공급이 위축됐던 美 동·서부 연안의 주요 항만 배후 시장으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임

향후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한 재고 확보·물류거점 다변화 수요까지 더해지며 美 물류센터 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

  • 향후 美 물류센터 수요는 단순한 소비재 재고 확대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 수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물류 전략 변화로 점차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항만 적체와 관세 변화, 지정학적 갈등, 자연재해 등 반복되는 공급망 충격을 경험한 기업들이 재고와 물류 거점을 지역적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강화하면서 추가적인 물류 시설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이에 물류거점 다변화와 재고 분산이 단순한 비용 증가 요인이 아닌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운영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중장기 물류 시설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됨
  • 향후 美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당시와 같은 전자상거래 중심의 대규모 공급 확대보다는 AI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 수요와 공급망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 수요 중심의 선별적 개발시장으로 재편될 전망임

참고자료https://www.wsj.com/logistics-report/developers-are-back-to-building-u-s-warehouses-9a1c9ff7 (검색일: 2026.08.18.)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8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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