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50호

미국행 수요에 밀린 亞~남미항로, 물류비 상승 및 혼잡 장기화 우려

발간일 2025-06-13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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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남미 동해안(East Coast South America, ECSA)으로 향하는 해상운송 운임이 항만 혼잡, 장비 부족, 성수기 수요 증가로 인해 두 배 이상 급등

  • 아시아~ECSA 항로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브라질 주요 항만인 산투스항, 이타포아항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항을 중심으로 혼잡이 심화되고 있음
  • 브라질 리우 그란데항, 이타포아항, 산토스항, 페셍항은 혼잡으로 인해 평균 선박 대기 시간이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항은 선석 대기 시간이 1~3일 가량 소요됨
  • 여기에 더해 ‘25년 1월부터 시작된 브라질 세관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인해 통관 지연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 전 항만에서 20피트 컨테이너(TEU) 부족 사태가 심화되어 항만 병목 현상이 더욱 악화됨
  • Platts에 따르면, 아시아~ECSA 항로의 스팟 운임은 불과 2주만에 FEU당 2,360달러에서 4,700달러로 급등했으며, 주요 원인으로 컨테이너 장비 부족, 항만 혼잡, 선복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아시아~美 항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선박이 ECSA 항로 대신 美 항로에 재배치되며 ECSA 노선의 선복 감소와 결항률이 크게 상승해 공급 부족 심화

  • 최근 HMM이 아시아~인도~동남미 항로에서 일부 항차를 취소했는데, 이는 美 관세 유예에 따라 중국발 화물수요가 급등하면서 해당 선박을 미주 노선으로 재배치 했기 때문임
  • 이 외에도 Hapag-Lloyd, COSCO 등 일부 선사들도 2분기 중 해당 노선의 기항 횟수를 축소하거나, 선복을 각각 1/3, 1/5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 아시아~ECSA 항로의 공급은 더욱 타이트해짐
  • 이에 지난 5월 아시아~ECSA 노선은 전체 선복의 12.6% 수준(약 25만 TEU 규모)이 결항했으며, 이는 4월 결항률 2.8% 대비 한 달 만에 약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함

이러한 선복 부족 사태를 반영해 선사들은 성수기 할증료(PSS)를 잇달아 도입해 고운임 스팟화물에 밀려 계약화물 롤오버 사태 빈번히 발생

  • CMA CGM은 지난 5월 30일 공지를 통해, 7월 1일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아시아 發 ECSA 向 모든 화물에 대해 FEU당 2,000달러의 할증료를 부과할 것이라 발표함
  • 이에 따라 일부 선사는 스팟운임 화물을 우선적으로 선적하고 있으며, 계약화물은 선복 부족과 장비 미확보로 롤오버(roll-over, 예약했지만 선적되지 못하는 상황) 되어 선적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더 높은 운임으로 재예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됨

한편, 남미 서해안(West Coast South America, WCSA) 항로도 ECSA와 유사한 상황으로 최근 운임이 급등하고 칠레, 콜롬비아, 페루 주요 항만에 혼잡 발생

  • Platts 지수에 따르면, 북아시아~WCSA 항로의 스팟 운임도 지난 2주간 63% 급등해 FEU당 4,000달러에 달했으며, 일부 포워더는 최대 5,0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언급함
  • 또한 CMA CGM은 아시아발 WCSA,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화물에 대해서도 성수기 할증료(PSS)를 두 차례 인상해 6월 22일부터 FEU당 2,000달러를 부과할 예정임
  • 칠레 발파라이소항과 콜롬비아 부에나벤투라항은 현재 경미한 운영 차질 상태(slightly disrupted)로, 평균 선박 대기 시간이 각각 3일, 4일 수준임
  • 반면 페루의 칼라오 항은 현지 도로 폐쇄로 인해 심각한 차질(heavily disrupted)이 발생한 상태로, 항만 진입 시간은 평시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함

한동안 아시아~남미 항로는 스팟 시장 중심의 선복 배정과 운임 증가 지속이 예정되므로 우리 기업은 특정 노선 및 선사 리스크 분산을 위한 대응책 마련 시급

  • 현재 CMA CGM을 비롯한 선사의 장비 부족 현상이 남미 해안 전역에서 보고되고 있어 항만 혼잡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남미 항로는 스팟 시장 중심의 선복 배정과 비용 증가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이로 인해 스팟화물 중심의 우선 선적 관행과 계약화물 홀대가 심화되면서, 우리 기업은 계약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임 연동 및 스페이스 보장 조항을 계약 조건으로 명확히 포함하고 복수 선사와의 다자 계약구조로 특정 노선 및 선사 리스크 분산이 필요함
  • 또한 산투스항, 부에노스아이레스항 등 혼잡한 항만을 피하기 위해 인접 국가의 환적항 경우 등을 통해 유연한 물류 흐름 조성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됨

참고자료https://www.joc.com (검색일: 2025.06.09)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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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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